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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인생' 추성훈의 일본 귀화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대찬인생'에서 격투기 선수 추성훈(40)의 인생을 살펴본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대찬인생'에서는 추성훈 선수와 배우 강석우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러브 스토리를 전한다.
이에 추성훈의 일본 귀화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추성훈은 지난 2001년 일본으로 귀화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추성훈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4세다. 그는 출중한 실력의 유도 선수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모국을 선택해 지난 1998년 4월 부산시청에 입단했다.
추성훈은 2001년 몽골 울란바토르 아시아선수권과 이란 FAJR 국제유도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해 7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10월 전국체전에서 당시 최강 조인철 선수를 물리치고 정상의 자리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원했던 추성훈은, 특정대학을 중심으로 한 한국 유도계의 텃세에 염증까지 겹쳐 그해 10월 일본 귀화를 조건으로 실업팀인 헤세 간사이에 입단했다. 그는 현재 오사카에서 다니고 있는 접골학교와 가족 문제도 귀화를 결심하는 이유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한 기술 유도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던 추성훈은 갑작스런 일본 귀화로 맹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지난 2008년 추성훈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국 유도계의 파벌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추성훈은 "자신을 부르는 여러 별명 중 가장 듣고 싶은 지칭은 '추성훈'이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여전함을 드러냈으며, 특히 그의 딸 이름 역시 '추사랑'으로 지은 이유도 "불가피하게 일본으로 귀화해 미안했다"고 밝혀 감동을 줬다.
현재 추성훈은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 딸바보의 반전 면모를 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추성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4일 밤 11시 방송되는 TV조선 '대찬인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