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1107.90/1108.20원(매수/매도호가)으로 23일 종가(1114.60원)보다 6.70/6.40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1106.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 시각 고점은 1108.90원, 저점은 1105.40원이다.
지난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파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간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해 유로화 가치는 급등했다. 1.06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선까지 올라섰다.
이에 이날 달러/원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역외 환율을 따라 1110원선 밑에서 출발했다. 월말 네고 물량 출현도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단 역시 견조하게 지지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현재 순매도를 보이고 있단 점도 하락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환율이 장중 발표될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수 발표 등에 주시하며 큰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달러 기조가 크게 되돌려지고 있으나 저점인식에 롱(매수)플레이가 나올 수 있어 추가적으로 레벨을 낮추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1100원 중반 수준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9.35원 하락한 것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어 하락 압력이 다소 덜어지고 있다"며 "다만 단기적일 가능성도 커 외국인 동향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강달러가 되돌려지고 있으나 기조 자체가 꺾였다고 보긴 어려워 롱플레이가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며 "1100원대 중반에서 강한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이틀간 환율이 큰 폭으로 조정돼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확산된 상황"이라며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레벨이 하향 조정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