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젖소 목장의 모녀 일화가 안방까지 훈기를 전할 예정이다.
24일 방송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163회에서는 경기도 양주에서 젖소 140마리를 키우는 모녀 최문숙(59), 김윤희(34)씨의 삶이 전해진다.
2005년 남편이 목장에서 감전사로 세상을 떠난 후 엄마 최문숙 씨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홀로 목장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그런 엄마를 돕기 위해 딸 김윤희씨는 대학 입학 한 달만에 학교를 자퇴하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두 사람의 합심으로 지난 10여 년간 잘 꾸려온 끝에 어엿한 목장으로 자리 잡았다.
최문숙 씨는 여자의 몸으로 농장일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축산인협회 모임의 대표에 농업 대학까지 다니는 여장부다. 엄마의 대외활동이 가능 했던 것은 윤희씨가 목장일을 도와줬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윤희씨는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결혼을 하지 못했다. 엄마 최문숙 씨는 괜히 목장을 떠나 있는 내내 딸에게 미안하다.
요즘 최문숙 씨는 딸이 나를 돕느라 여태껏 결혼도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에 차라리 결혼한 큰아들에게 목장을 물려주려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러 아들에게 목장 일을 더 많이 시켜본다. 그러나 아직 딸보다 서툰 아들이라 잔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목장 가족의 더 많은 이야기는 24일 밤 10시 방송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알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