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의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횡보한 후 오후 들어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반면 3년 국채선물은 보합권 등락에 그쳐 수익률 곡선이 완만해졌다.
국고채 10년물 선매출과 입찰 결과가 예상보다 무난하게 나오자 매수세가 레벨부담이 큰 단기물에서 장기물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국은행 3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확대된 3/10년 스프레드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이 단기물에서 장기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단기물 금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어 하단이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경제 여건상 금리가 크게 반등하기 힘든 상황이라 매수세가 장기물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입찰 결과도 무난하게 나오면서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준 금리 인하 이후 확대된 3/10년 스프레드에 대한 반작용이 국채선물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월물교체도 무난하게 진행됐다"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85%에서 지지되면서 최근 스티프닝을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둘기파적 FOMC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틱 오른 109.05로 마감했다. 109.02~109.08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838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이 391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0틱 상승한 123.95로 마감했다. 123.48~123.9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810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이 4692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