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출발했다.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이후 스티프닝(수익률 곡선 경사화)대한 되돌림 압력이 나타나며 장기물 중심의 강세(금리하락) 흐름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 주 17~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적극적인 금리하락 시도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들은 그동안 지속된 커브 스티프닝에 대한 일시적인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FOMC 결과에 따라 수익률 곡선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는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FOMC 확인심리가 확산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2.114%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8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상승한 109.05를 나타내고 있다. 109.04~109.08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23.56에서 거래되고 있다. 123.56로 출발해 123.55~124.6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스티프닝에 대한 반작용으로 수익률 곡선이 완만해졌다"며 "주초반에는 스티프닝 흐름이 이어지다 FOMC 확인 후, 플래트닝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FOMC가 인내심 문구를 삭제할 수 있으나, 옐런 의장이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내비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세 전환까지는 아니지만 그동안 스티프닝 기조를 일정부분 되돌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선매출이라는 새로운 제도에 따른 수급상황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말동안 미국채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음에도 달러화 강세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국채선물은 금리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 여건을 고려했을 때 3월 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나올 확률이 크지 않아,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스티프닝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내외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FOMC 결과에 따라 플래느팅 흐름이 나타나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