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오는 16일부터 기업의 내재가치를 지수 비중에 반영한 새로운 지수가 발표된다.
한국거래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스피200 내재가치지수 (KOSPI 200 Intrinsic Value Index)'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수의 특징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기존 코스피200과는 달리 기업의 내재가치가 큰 종목의 지수 반영 비중이 높계 설계됐다는 것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 지수에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가운데 시장대비 개별종목의 주가 민감도를 기준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23개 종목이 제외됐다.
나머지 177개 종목을 대상으로 장부가치와 미래성장가치를 합산한 내재가치를 추정한 후 이에 따라 지수 반영 비중을 달리한 뒤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적용시켰다.
코스피200 내재가치지수는 거래소와 S&P DJI가 공동개발한 코스피200 계열 최초의 펀더멘털형 전략지수다.
거래소가 정한 타겟투자자는 주로 연기금이나 보험 등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획득하고자 하는 기관이다.
거래소는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지수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 지수를 활용하면 약세장에서는 효과적 손실 방어가, 강세장에서는 높은 초과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재가치가 높은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면 그만큼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및 가치주펀드의 벤치마크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 내재가치지수는 글로벌 기준 따른 기업가치 평가 결과를 최초로 지수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연기금 등 대형 장기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를 촉진할 뿐 아니라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가치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