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1116.30/1116.80원(매수/매도호가)으로 9일 종가(1112.10원)보다 4.20/4.70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여파에 전 거래일 대비 3.90원 상승한 1116.00원으로 개장했다.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있으나 글로벌 달러화 강세 속 오는 12일 열릴 한국은행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기대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지표 부진이 더해져 121엔 수준에서 상승 시도 중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0원선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기조가 유지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2.00원 상승한 것이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달러/엔이 121엔대 흐름을 보였고 고용지표 영향에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꺾을 모멘텀이 없다"며 "현재 기대만큼 네고 물량이 위력적으로 느껴지진 않아 장중 환율은 추가 상승 분위기가 유효해보인다"고 판단했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외여건이 환율 상승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간 주식을 순매수해 수급적으로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향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질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통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라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20원선을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경우 3월이 계절적으로 많이 나오는 시기라 1115원 위에서 물량은 계속 나올 듯하나 환율 상승 추세는 지속될 수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