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롯데마트가 파트너사와의 계약서에 ‘갑(甲)’으로 표기하던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8일 ‘파트너사-롯데마트 간 신문화 실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마트는 모든 계약서에 ‘갑(甲)’, ‘을(乙)’이라는 표기를 삭제한다.
파트너사를 ‘갑’으로, 롯데마트를 ‘을’로 표기하던 기존 계약서는 이후 ‘파트너사’, ‘롯데마트’로 변경한다.
또 파트너사 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롯데마트 소통폰’을 개설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감사 칭찬을 나누는 ‘‘서·감·찬(서로 감사하고 칭찬하기)’ 운동을 진행한다.
이는 홈페이지 접수, 메일 작성 등 기존의 일방향적인 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실시간 소통을 하기 위해서다.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한 의견 수렴은 칭찬 뿐 아니라 롯데마트와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제안, 불만족, 문의사항 등 파트너사의 모든 의견을 귀담아 듣는 창구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롯데마트의 직원은 앞으로 파트너사와의 약속을 우선 이행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내부 보고 등 약속 재조정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파트너사와의 약속이 당일이라면 내부에 사전 양해를 구한 뒤 파트너사와의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
이 외에 ‘현장 미팅’을 강화해 ‘본사 상담실’ 만이 아닌, 파트너사의 ‘생산 현장’이나 ‘점포 현장’에서의 미팅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친구들끼리 문자와 카톡을 일상적으로 나누듯 파트너사와 롯데마트도 친구 같은 사이가 돼야 한다”며 “’갑’의 입장에서 ‘을’로 자세를 낮추는 것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동등한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