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000선으로 올라섰지만 아쉽게도 장 마감 직전 다시 그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코스피는 1998.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대비 0.09포인트 올랐지만 2000선 아래 수치다.
오전 1990선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최근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 덕분에 2000선을 잠시 넘보기도 했지만 결국은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오는 양상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1조9249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380억원, 1031억원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억원 2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락 혼조세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소폭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업만 1% 넘게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과 비금속광물로 각각 0.9%대, 0.88%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가 2.4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도 1%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은 1%대 하락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국내증시가 2000선에 안착하는 데 있어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 물량이 비슷한 것이 걸림돌이 될 수는 있다"며 "하지만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그 폭이 좁은 데다 그 외 시장 환경을 둘러싼 상황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2000선 안착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지난해 9월에 이어 2000선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 차이의 문제라는 얘기다.
류 팀장은 이어 "최근 기관들의 매수세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은 이틀 연속 63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1.08포인트, 0.17% 오른 631.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는 정반대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다. 개인은 744억원, 기관은 1120억원 샀다. 반면 외국인은 312억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어제에 이어 서울반도체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1350원, 6.70%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