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10년 내 여성복 샤트렌의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병오 회장은 2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샤트렌 론칭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여성복 역사를 새롭게 연 샤트렌 론칭 30주년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며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패션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이 적극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여성복 뿐아니라 스포츠 및 레저활동에도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의류 등을 신규 론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향후에는 침구, 그릇, 커튼 등 홈 컬렉션으로브랜드 영역을 확대할 전략이다. 최 회장은 이날 비전을 ‘도전을 넘어서는 또 다른 10년(Beyond the Challenge to 2025)’으로 제시했다.

이날 3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된 샤트렌은 1985년 논노그룹에서 론칭한 3040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여성복 최초로 1980년대에 연매출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6년부터 패션그룹형지가 샤트렌 상표를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샤트렌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올 초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중국 및 동남아시아 출점확대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대만의 가오슝, 타이중, 따오위엔 등에 진출해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 배우 고준희, 김지영, 도지원, 박진희 등 400여명이 참석해, 비전선포식, 타임캡슐 퍼포먼스, 패션쇼 등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