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의 의회 발언에 대해 "옐런 의장 연설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인내심 문구 관련) 발언은 시장이 문구에 과민하게 반응할까봐 안심시키려고 한 듯한데 더 불확실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한은 본관 15층에서 열린 2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경제전문가들과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옐런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선제안내의 변경이 향후 두 번 정도의 금리·통화 정책회의에서 목표금리의 인상으로 반드시 이어진다는 신호로 읽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기존 발언과 다르지 않다고 해석하면서도 "그런데 옐런 의장도 (경제를) 예단할 수 없고, 경제, 물가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시기와 그리스 사태를 꼽았다.
특히 밤 사이 유로그룹이 그리스 개혁안을 수용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안정성이 여전히 잠재하고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개혁안이) 잘 이행된다면 국제금융시장에 좋은 뉴스가 될텐데 과거 경험을 보면 시장에 불확실성, 불안정성이 해소된 적이 없더라"며 "제대로 진척이 안될 수 있고 그때마다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금융시장이 휘청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은 항상 염두해두고 정책을 운영해야한다"며 "조금 진척이 있다고 해서 희망섞인 기대를 갖기에는 항상 불안정성이 잠재해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영 연세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장영환 IBK경제연구소장,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