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크게 반영하지 않는 모습이다.
개장 초반에는 그리스 정부와 유로존의 부채문제 협상이 결렬된 영향 등으로 시장이 강하게 출발했다. 여기에 오늘 금통위에서 소수 인하 의견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시장을 지지했다.
시장은 이미 예상된 동결보다 소수 의견 여부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만일 만장일치 동결이 발표된다면 금리 상승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다.
오전 10시 1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틱 오른 108.32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오른 122.48에서 거래되고 있다. 122.38로 출발해 122.26~122.5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동결 결정에도 별다른 반응은 없다"며 "1년 언저리 통안채가 보합 수준인 것을 보면 현물은 그다지 (금통위 결정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그리스 협상 결렬 문제는 오늘 시가에는 다소 영향을 줬겠지만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아서 남유럽 재정위기 같이 직접적인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동결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고 만장일치 여부가 남아있다"며 "만약 만장일치 동결이라면 채권금리가 3년물 기준 3bp 정도는 상승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에서도 동결 전망이 이견 없이 많아서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만약 만장일치와 총재의 멘트가 매파적이라면 시장이 좀 더 흔들리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월 말~2월 초에 뒤늦게 포지션을 채웠던 단기딜링 기관 포지션이 어제까지 손절로 상당부분 처리된 상황이라 수급 측면에서는 슬슬 저가매수가 붙을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