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다큐 `단짝` 첫 번째는 정혜경 씨와 개 매향이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사진=KBS 2TV `단짝`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연작 다큐 '단짝' 첫 번째로 정해경 씨와 개 매향이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16일(월) 첫 방송되는 KBS 2TV '단짝'의 첫 번째 이야기는 '해경씨 껌딱지, 매향이'편으로, 27살에 울산의 한 목장에서 일하는 아가씨 정해경 씨와 그의 껌딱지라고 불리는 개, 매향이와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를 전한다.
해경 씨는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의 대를 잇기 위해 목장에 취직했다. 그가 처음 목장에 들어오던 해부터 매향이는 함께 했다.
매향이는 해경 씨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쫄쫄쫄 그림자처럼 동행한다. 버젓이 남편과 새끼까지 있지만, 해경 씨만 봤다하면 돌진하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같은 존재다.
그러나 해경 씨의 아버지에게는 매향이가 그저 골칫덩어리일 뿐이다. 시도 때도 없이 농장 문턱을 넘는 건 물론, 송아지들의 우유를 탐내기 때문이다. 그는 배향이만 보면 소리 지르기 바쁘고, 덕분에 농장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매향이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목장 식구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는 16일, 17일 저녁 8시30분 KBS 2TV 설 기획으로 첫 선을 보인다. 이후 23일부터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매주 월~목 저녁 8시30분 4부작으로 방송된다.
KBS 2TV 연작 다큐 ‘단짝’은 신기하고 놀라운 동물을 통해 단순히 동물을 희화화 하거나 재미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 보다는 동물과 인간이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동물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좀 더 폭 넓은 재미와 감동, 정보를 전하고자 한다.
한편, '단짝' '해경씨 껌딱지, 매향이' 편은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등 반려동물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김효진이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