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지은 기자] '인간극장'에서 삼만 리를 건너온 해외 입양인 내용이 소개된다.
16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미국에서 삼만 리의 길을 건너 온 해외 입양인 루크(43)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날 '인간극장' 방송에서는 40년간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어머니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는 이 하나 없는 고향 충북 제천에 정착한 지 어느덧 1년된 루크 씨의 모습이 소개된다.
지난 1년간 그에겐 일생일대에 아주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다.
아내 제인(43) 씨를 만나 가정을 꾸렸고, 두 사람을 닮은 딸 줄리아가 작년 겨울에 태어났다.
루크 씨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미국생활을 과감히 정리하고 한국에 온 지 2년째 지났으며, 7개월 전엔 처음 발견된 장소인 충북 제천에 정착했다.
사실 루크 씨는 고향 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도 태어난 날짜도 알지 못한다. 그가 가진 유일한 단서는 1972년경에 태어났을 것이라는 추측과 1972년 제천읍 신월리에서 미아로 발견되었다는 사실 뿐이다.
루크 씨는 '인간극장' 제작진에게 부모님을 찾는 이유에 대해 "제 삶에서 뭔가 빠진 것 같았어요. 그게 어렸을 때부터 생긴 문제라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외면해왔어요. 제 양부모 가족은 항상 저를 사랑해주었고 저 또한 제 가족을 사랑했기에 저는 균형을 흐트러트리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에요"라고 말했다.
반면 아내 제인 씨 역시 입양된 사실을 말하며 자신이 입양인들 중에는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며, 살아생전에 친모를 찾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생 엄마를 추억하며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인은 한국말이 원활하지 않아도 루크 씨의 옆에서 물심양면 돕는 이유도 루크 씨에게도 그 행복이 찾아오리라 믿기 때문이다.
한편, 해외 입양아 루크 씨의 친엄마 찾기 프로젝트는 16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