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이 취재진의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드라마 ‘블러드’가 던지는 화두가 우리 사회에 의미 있길 바란다”
 
KBS 문보현 드라마국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위와 같이 말했다. 
 
이날 KBS 문보현 드라마국장은 “봄에 웬 뱀파이어냐, 블러드냐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궁극적으로 하려는 이야기는 ‘삶’에 대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블러드’에 대해 “모든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엇인지’ 등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무시무시한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게 아니라 유쾌하고 매력적인 뱀파이어가 등장한다. 또, 그런 뱀파이어와 교감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수많은 인생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국장은 “이 드라마가 던지는 화두가 우리 사회에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안재현, 손수현, 구혜선, 지진희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는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에 배우 안재현, 간담췌외과 의사 유리타 역에 구혜선, 태민암병원 원장 이재욱 역에 배우 지진희가 출연한다. 그 밖에 배우 손수현, 김갑수,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혜인, 최수은 등이 출연한다. 
 
‘굿닥터’의 기민수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한번 손 잡는다. ‘블러드’는 ‘힐러’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