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1096.00/1096.40원(매수/매도호가)으로 10일 종가(1089.7원)보다 6.3/6.7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097.0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 시각 고가 1098.70원, 저가 1096.60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우려가 완화되면서 간밤 역외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도 고조돼 달러화 강세흐름이 재개됐으며 특히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로 치고 올라왔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개장 직후 레벨을 한 단계 높여 상승 출발했다. 다만 1100원선 가까이에 다다르자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다. 장중 달러/엔 환율도 상승세가 둔화돼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상향 돌파할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10일 종가보다 9.45원 상승한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크게 상승해 개장 직후 달러/원도 힘을 받았지만 롱 또는 숏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 재료가 부재하다"며 "네고도 꾸준히 나와 1100원에서는 어김없이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선에 근접해서 올라가는 모습이 2월들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은 달러/엔 상승에 편승해서 달러/원이 오르고 있는데 달러/엔이 119엔선에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오늘 달러/원은 장중에는 추가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며 "달러/엔 상승세가 주춤한 분위기를 반영해 달러/원도 1100원선에서는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공격적으로 하락하기에도 경계감이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