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0일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희석시키는 발언이 전해져 시장은 약세장을 연출했다.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10년선물 가격은 반 빅(50틱)넘게 하락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3일만에 2%대로 올라섰다. 전날 국채선물 가격을 지지했던 외국인도 3년선물만 1만2000계약 넘게 순매도해 매도포지션으로 돌아섰다.
시장참가자들은 최 부총리 발언에 시장을 주도하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정부분 꺾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연초 풍부한 수급을 바탕으로 대기매수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3년물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부분을 반영하고 있는 상태라 최 부총리 발언의 크게 작용했다”며 “최 총리는 2%대 금리로도 정책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어 단기쪽 투자자들이 부담을 크게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리스 이슈가 지엽적 수준에 머물면 강세요인이 될 수 있지만, 너무 크게 확대되면 전체적인 금리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늘 최경환 부총리 발언으로 인하 기대감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장이 많이 밀렸다"며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에 거래가 제한되는 등 선물흐름을 따라가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의 펀더멘털과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의 영향으로 3,4월까지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저가매수세는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틱 하락한 108.71로 마감했다. 108.59~108.72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2826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11861계약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9틱 하락한 123.50으로 마감했다. 123.18~123.6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계약을 1941 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917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