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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LG 손잡고 충북을 뷰티·바이오·에너지 메카로 육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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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LG, 2.9만건 특허 개방

[뉴스핌=김선엽 기자] LG그룹이 충북을 뷰티·바이오·에너지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만9000여개 특허를 풀고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특허 등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중심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충북지역의 산업적 강점에 LG의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K-뷰티∙K-바이오와 제로에너지 분야의 ‘스타 중소기업’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과 충청북도는 4일 충북 청주시 오창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구본무 LG 회장 등 LG 경영진 및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인 약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윤준원, 이하 ‘충북 혁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충북 혁신센터는 건강과 생활, 주거를 아우르는 창조경제 핵심사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혁신’을 비전으로 청주시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에 구축됐다.

특히 충북 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에게 2만9000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특허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P(Intellectual Property; 특허 등 지식재산) 중심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 2.9만건의 특허 공유 및 특허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이는 LG 계열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통해 형성되는 지식재산을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에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 기술력이나 설비는 있지만 특허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충북 혁신센터는 특허지원 창구인 ‘IP 서포트존’을 개설해 LG 보유 특허 2만7천여건,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1천6백여건 등 2만9천건에 달하는 특허를 중소∙벤처기업들이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DB화 하여 전부 공개한다.

공개되는 특허는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 분야인 뷰티, 바이오, 에너지는 물론 전자, 화학, 통신 분야까지를 포함한다.

특히, LG는 단일 기관이 무료 개방하는 특허 규모 가운데 최대인 3천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미 지난 1월 충북 청원군 소재 ESS, 전기차 부품개발 업체인 (주)나라엠텍(대표 김영조)은 LG의 배터리팩 케이스 기술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제품 개발에 적용키로 하는 등 전자부품, 화장품, 광학코팅 분야에서 5개 중소기업이 LG 보유특허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신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또 충북 음성군 소재의 건강∙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으로 효소를 이용해 물질을 보다 유용한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을 가진  (주)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대표 김민홍)은 LG의 주름개선, 미백 화장품 원료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화장품 원료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

한편, IP 서포트존에는 특허청의 도움을 받아 특허 전문가를 상주시켜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양질의 특허로 권리화하고, 이 특허가 로열티 수익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해외 기업 등으로부터의 특허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상/소송/계약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특허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북 혁신센터는 미래부, 특허청 등과 협력하여 중소∙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특허 규모를 늘려 나가는 등 ‘국가 IP 허브’로 확대,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 K-뷰티∙K-바이오와 제로에너지 분야 ‘스타 중소기업’ 육성

충북 혁신센터는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서 LG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한다.

충북은 창조경제의 전략 육성 사업 분야 중에서 뷰티/바이오/에너지에 특화된 산업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화장품의 원재료로 이용되는 약용, 천연식물 등이 집중 재배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을 비롯한 100여개 이상의 화장품 업체가 밀집해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이 연평균 76.5%(’08~’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태양광, 2차전지, 수처리 등 1400여개의 친환경 기술 및 설비 기업들이 모여 있고, 특히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 혁신센터는 이 같은 산업적,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화학, LG하우시스 등 관련 산업분야 LG 계열사의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결합한 ‘시너지’로 충북을 K-뷰티와 K-바이오, 제로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K-뷰티'…중화권 진출 강화 위해 화장품 원료개발, 상품기획 집중 지원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약 28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이다.

충북 혁신센터는 충북 지역의 풍부한 약용작물 자원과 중소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원료개발에 초점을 맞춰 ‘한방 화장품 원료개발’을 강화하고, 이를 다양한 제품에 연결해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서 ‘K-뷰티 한류’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원료화에 적용될 수 있는 약용작물의 효능, 분포, 생산량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ata Base)를 구축한다.

또 LG생활건강, 식약처, 세명대, 서원대 등과 한방 화장품 원재료 발굴을 위한 ‘약용식물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원료 효능 강화 및 원가절감을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후’, ‘수려한’ 등 한방 화장품 히트 상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R&D에 공동으로 참여해 고순도 원료 추출 기술 등을 지원하고 뷰티 중소∙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 화장품 원료, 효능 성분 등 보유 특허 50여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편, 충북 혁신센터 내에는 ‘화장품 평가랩(Lab)’을 설치해 글로벌 기준에서의 개발 원료의 효능을 평가하고,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을 통해 화장품 원료로서의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지원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에게 부족한 상품기획 노하우나 화장품 트렌드 분석도 지원한다.

우선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돕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마련, SNS, 인터넷 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화장품 시장과 트렌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충북 혁신센터 내 ‘경영 닥터실’을 통해 LG생활건강이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 한방 화장품 돌풍을 일으킨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진출 컨설팅을 제공한다.

▲ 'K-바이오'…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지원

충북 혁신센터와 LG는 중소기업의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펀드를 운영하고, 바이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바이오 멘토단’을 운영해 사업화 관점에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충북지역의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LG와 중소기업청은 각각 50억원을 출연해 K-바이오의 성과창출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전용펀드’를 운영한다. 

바이오 전용펀드는 개발에서부터 임상실험, 허가/생산까지 오랜 기간 많은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하는 바이오 산업 특성상 자금이 유입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에도 활용된다.

또 LG는 충북 바이오 연구기관과 기업 등에서 활동 중인 LG 전현직 바이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바이오 멘토단’을 운영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LG생명과학의 기술역량, 설비 등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신약개발센터 등과 연결해 중소·벤처기업의 제품개발과 생산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 '제로에너지'…LG화학 등 LG 계열사 충북 지역에 향후 3년간 총 1.6조원 투자 계획

충북 혁신센터와 LG는 중소기업과 함께 주요 제로에너지 제품의 국산화율을 높여 세계시장에 나가는 동시에 친환경제품의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 제로에너지 하우스 실증단지 지원 등을 통해 충북이 제로에너지 산업의 중심 생태계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의 태양광 집적 클러스터에 위치한 각종 지원 인프라와 우수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 기반에 더해 건장재, 고효율 조명 등 제로에너지 구현 제품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산화하여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LG화학이 오창공장 수처리 시설과 OLED 소재, LG하우시스가 청주 공장 고단열 건장재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제로에너지 및 뷰티, 바이오 분야에 향후 3년간 총 1조6000억원을 충북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실증단지’ 내에 앞선 기술 적용 및 중소기업과의 협업 모델로 구현한 ‘제로에너지 테스트하우스’를 건립하고 제품, 건축, 설계 단계에서의 표준화 작업을 지원해 제로에너지 산업화를 촉진한다.

2020년까지 충북 진천군에 구축되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실증단지’에는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와 고효율 단열재 등을 활용해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한 아파트, 주택 등 1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LG는 여기에 태양광 모듈, ESS, LED 조명, 고효율 창호∙단열재, 에너지 관리/운영 시스템 등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솔루션 기술을 제공하여 최고의 제로에너지 실증단지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사업화 가능성 높은 LG 직원의 정제된 아이디어 중소∙벤처기업 적극 개방

충북 혁신센터에는 중소∙벤처기업이나 창업 희망자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 공모전과 차별화된 대∙중소기업 협력 모델로서 ‘아이디어 마켓’도 개설된다.

기술에 대한 지식과 사업 경험이 있는 LG 직원들이 그룹 사내 포털인 ‘LG-LIFE’에 제안하고 있는 상품 아이디어 중 중소기업에 적합한 아이템을 충북 혁신센터 내 ‘아이디어 마켓’에 개방한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정제된 아이디어를 창업 희망자 및 중소∙벤처기업에게 개방하고 시제품 개발에서 테스트, 제품 사업화까지 지원함으로써 상생형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40여개의 선별된 아이디어에 대해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사업성이 논의되었고, 이 과정에서 충북 오송 소재의 (주)씨원라이프테크(대표 최병일)는 줄자가 필요 없이 양팔의 손가락에 센서가 부착된 골무를 끼워 거리를 측정하는 ‘골무형 거리측정기’의 사업화를 결정하는 등 4개 업체가 LG의 아이디어로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나섰다.

▲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액티브 우먼 비즈니스 센터’ 운영

충북 혁신센터는 LG, 충청북도,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과 공동으로 ▲바이오 전용펀드 100억원 ▲미래성장 펀드 300억원 ▲창조금융 펀드 150억원 ▲동반성장 펀드 450억원 ▲혁신기업 펀드 5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또 경력 단절 여성 등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액티브 우먼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한다.

액티브 우먼 비즈니스 센터는 충북내 여성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화장품 등 여성 고관여 산업 등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돕고,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사업 아이디어의 구체화에서부터 기술교육, 창업자금 준비 과정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는 매년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어 뷰티/바이오/에너지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지원하는 공간인 ‘스마트월드 캠퍼스’를 개설한다.

윤준원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IP(특허 등 지식재산)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특허 문제로 신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인 뷰티∙바이오와 에너지 분야에서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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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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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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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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