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1097.4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8원 하락한 1099.5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호주 기준금리 인하에 상승 시도를 하는 듯했으나 네고물량에 막혀 상단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고가 1104.10원, 저가 1097.20원을 기록했다.
역외 환율 영향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열릴 호주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약세를 보였다.
애초 호주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호주중앙은행은 예상을 깨고 18개월만에 인하를 단행했다. 이날 결정으로 호주 기준금리는 기존 2.5%에서 25bp 내린 2.25%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장중 달러/원 환율은 1100원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미 호주 통화정책 이슈가 일정부분 선반영된데다 네고 물량이 출현해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달러/엔 환율도 117엔선에서 밀려나자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키워 저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호주 은행 결정으로 한은도 덩달아 금리를 내려야 하는거 아니냐는 주장이 있을 수 있으나 뚜렷한 원화가치 상승이 확인돼야 한다"며 "다음 금통위 스탠스를 확인할 때까지 달러/원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와 더불어 그간 환율 급등을 의식한 매도 물량도 나오는 모습이었다"며 "환율 상승 기조는 유지되겠으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1100원선 박스권 흐름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