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6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에너지 섹터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은 가운데 유럽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독일 1월 인플레이션 잠정치가 마이너스로 하락,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29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15.34포인트(0.22%) 소폭 내린 6810.60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26.90포인트(0.25%) 오른 1만737.87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0.49포인트(0.44%) 상승한 4631.43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는 0.32포인트(0.09%) 소폭 떨어진 368.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1월 인플레이션 잠정치가 연율 기준 마이너스 0.5%로 떨어졌다. 독일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로 밀린 것은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낙폭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30일 발표되는 유로존 1월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 0.5%로 하락, 전월 수치인 마이너스 0.2%에서 악화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3월부터 월 600억유로 규모로 자산 매입에 나서는 가운데 디플레이션이 점차 가시화되는 만큼 양적완화(QE) 규모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가 장중 배럴당 43.58달러까지 하락,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밀린 가운데 관련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로열 더치 셸이 5% 가까이 밀렸고, 페트로팩과 BP가 각각 3.8%와 2% 떨어지는 등 석유 업체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석유 가스 섹터 지수는 2.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