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자궁근종' 환자가 최근 4년간 50대 이상 여성층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 간 '자궁근종’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진료환자는 2009년 26.3%였으나 2013년 33.2%였다. 최근 4년간 40대를 비롯해 30대, 20대 이하는 환자비중이 매년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진료환자와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30대 환자 비중은 2012년 18.2%에서 2013년 18.1%로 감소한 반면 50대 환자 비중은 2012년 27.8%, 2013년 28%, 60대 이상 환자도 4.8%에서 5.2%로 상승했다.
50~60대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은 폐경 이후 호르몬 또는 호르몬 유사제재의 잦은 복용으로 질출혈 증상이 생겨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이라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큰 비중은 40대 환자였다. 2013년 자궁근종 환자의 40대 비율은 46%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대다수 종양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비례해 종양 발생이 증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자궁근종의 경우 여성 호르몬과의 관계성을 생각해볼 때, 평균 50세에 폐경이 된 후에는 크기 변화가 많지 않다. 따라서 폐경 전인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을 방치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크기가 커지면 앞으로는 방광, 뒤로는 직장, 양 옆으로는 요관 등의 주요 장기와 유착돼 수술 시 여러 가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또 월경 과다가 지속돼 빈혈이 발생하면, 빈혈 초기에는 피로감, 주의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만 있다가 심하면 심부전으로 빠질 수도 있다.
자궁근종을 비교적 작은 크기에서 조기 발견할 경우 자궁근종에 의한 합병증이나 수술 등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