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유튜브에는 전날 오후 호주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안컵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경기 하이라이트가 수 없이 게재됐다.
우즈벡전 하이라이트 영상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드리블이다. 차두리는 이날 1-0으로 한국이 앞선 연장 후반전 막판에 중원부터 우즈벡 문전까지 70m 거리를 폭풍같이 드리블했다.
당시 차두리는 우즈벡 선수 둘을 엄청난 드리블로 따돌렸다. 차두리는 특히 문전에서 우즈벡 수비 네 명을 단숨에 허수아비로 만드는 오버래핑에 이어 손흥민에게 자로 잰 듯 정교한 어시스트를 올려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우즈벡 골 그물 상단으로 빨려들어가는 완벽한 슛을 터뜨리며 이날 두 골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벡전 하이라이트의 백미로 손꼽힌 차두리의 드리블은 경기 직후 회자되며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에는 차두리의 활약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중계를 맡았던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저런 선수가 왜 브라질월드컵 때 해설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손흥민은 "(차)두리 삼촌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며 공을 돌렸다.
우즈벡전 하이라이트의 주인공 차두리는 경기 직후 부친 차범근 해설위원과 국제전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에서 차범근 해설위원은 “내가 (선수시절)하던 걸 왜 네가 하냐”며 농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