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 이 모씨(55세)는 1억7000만원을 주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전용면적 20㎡짜리 원룸을 샀다. 자기 돈 7000만원에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보탰다. 이 씨는 이자율 3.5%에 1억원을 빌렸다. 매달 약 30만원을 이자로 내야 한다.
이 씨는 원룸을 월세로 내놓았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 90만원. 이자를 내고도 매달 60만원을 벌었다. 7000만원을 투자해 연 720만원의 임대소득을 얻은 셈이다. 연 임대 수익률은 10%가 넘는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원룸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룸을 찾는 사람이 늘다보니 많게는 10% 넘는 임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서다.
10% 임대 수익률은 서울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임대주택 전문 정보업체 렌트라이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원룸 임대수익률은 5.7%다. 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원룸 임대 수익률은 4% 수준이다.
논현동 원룸 임대 수익률이 유독 높은 이유는 젊은 직장인이 이 곳을 찾고 있어서다. 논현동(신논현역)에서 지하철 9호선을 타면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논혁역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원룸의 월 임대료는 1년 동 약 20만원 올랐다. 현재 월 80만~90만원이다. 지난 2013년 말 월 임대료 60~70만원 수준이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는 논현동 원룸 투자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저금리가 이어지다 보니 수익형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오피스텔보다 원룸 수익률이 높아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이어 그는 "오피스텔은 대출을 받고도 임대수익률이 4~5%인 반면 원룸은 대출을 안 받고도 4~5%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논현동 원룸은 대출 받아 투자할 경우 7~8% 임대수익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