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칠전팔기 구해라, 응사 닮은꼴 3가지…민효린과 고아라, 청춘들의 1990년대 사랑 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응답하라 1994` 포스터(좌) `칠전팔기 구해라`(우) 포스터 [사진=CJ E&M]
칠전팔기 구해라, 응사 닮은꼴 3가지…민효린과 고아라, 청춘들의 1990년대 사랑 노래

[뉴스핌=이현경 기자] '칠천팔기 구해라' 민효린에게서 얼핏 '응답하라 1994' 고아라가 보인다.

Mnet 20주년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가 2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앞으로 남은 10회가 더 기대 된다. 케이블 방송의 전무후무한 시청률 신화를 가지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4’가 시청자와 통했던 요소가 정확하게 ‘칠전팔기 구해라’를 관통하고 있다.

Mnet의 자존심을 구해야 할 ‘칠전팔기 구해라’(칠팔구)와 ‘응답하라 1994’(응사)의 교차점을 알아본다.

■여주인공, 고아라vs민효린 망가져도 좋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망가진 고아라, Mnet `칠전팔기 구해라`에서의 민효린 [사진=각 방송 캡처]
드라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여배우, ‘응사’ 고아라와 ‘칠전팔기 구해라’ 민효린이 과감하게 미모 욕심을 버렸다. 한 마디로 망가졌다. 풀 메이크업은 고사하고 트렌디한 패션도 접었다. 캐주얼한 의상에 더벅머리까지 갖춰야 ‘응사’의 성나정, ‘칠팔구’의 구해라가 완성된다.

KBS 2TV ‘반올림’이 대표작이었던 고아라는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세 배우’로 다시 거듭날 기회를 얻었다.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 속 캐릭터 성나정을 제대로 입기 위해 스스로 부단한 노력을 했다.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최대한 여자 공대생의 이미지로 다가가려 했다. 고향이 마산이었던 나정을 표현하기 위해 막힘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흔히 생각하는 경상도 출신의 내숭 없는 털털한 여자 공대생을 고아라를 통해 재현된 것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칠전팔기 구해라’ 속 민효린이 연기하는 구해라 역시 여배우가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은 과감하게 덜어냈다. 

극중 구해라는 땅콩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 심하게 붓는 알레르기가 있다. 민효린은 첫 회부터 얼굴을 망가뜨렸다. 그는 ‘슈퍼스타K2’ 오디션을 보러 가는 길에 모르고 땅콩 쿠키를 먹었고 바로 얼굴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퉁퉁 부은 얼굴 때문에 민효린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는 행색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구해라의 머리스타일도 항상 헝클어져있다. 민효린이 표현하는 구해라는 지극히 평범한, 가끔은 못생김(?)이 묻어 있을 때도 있다. 앞서 ‘칠전팔기 구해라’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출연 중인 헨리는 “촬영장과 현재 행사장에서 민효린은 다르다. 오늘 정말 예쁘다”라고 추켜세울 정도였다. 비주얼이 아닌 극중 캐릭터로 시청자에 한 발 다가온 배우 민효린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인공들의 나이대가 20대 청춘, 사랑하기 좋은 때

`응사` 유연석, 고아라, 정우 `칠전팔기 구해라` 곽시양, 민효린,진영 [사진=해당 방송 캡처]
‘칠팔구’와 ‘응사’ 속 주인공들의 나이는 20대다. 이 때문에 지금보다 어설펐던 20대, 방황 속에서도 티 없이 맑은 청춘의 모습이 드라마에 비쳐졌다.

청춘에서 사랑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나정을 사이에 둔 쓰레기와 칠봉의 삼각관계는 흥미진진했다. 나정이 짝사랑 한 쓰레기, 그리고 칠봉의 첫사랑은 나정. 이들의 얽히고 설킨 러브스토리가 긴장감과 재미를 오갔다. 극은 1994년과 2013년을 오가며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나정의 남편을 찾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시청자들도 자신의 풋풋했던 첫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관심 있게 지켜봤다.

‘칠전팔기 구해라’에서도 삼각관계가 펼쳐진다. 여기서도 여주인공 구해라가 강세종(곽시양)을 짝사랑한다. 고백까지 했지만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살고 생활했기 때문에 친구 이상의 관계라기보다 미묘한 감정은 있다. 여기에 강세종의 쌍둥이 형제인 강세찬(진영)이 해라를 좋아한다. 해라에게 고백까지 하지만 그의 답은 “우린 그냥 친구사이야”라는 거절이다. 반면 2회에서 세찬은 해라와 택시를 타고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3회 예고에서 세찬의 외모와 닮은 한 남성이 나타나 그의 정체에 집중된 상황, 이들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구축될지에 시선이 모였다.

특히 ‘‘칠전팔기 구해라’는 청춘의 꿈과 희망을 다루고 있어 활극을 기대케 한다. 아버지의 유작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오디션에 도전한 구해라를 비롯해 저마다 사연이 있는 20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고민이 있을지라도 100번을 넘어져도 101번째도 웃으면서 일어날 것 같은 씩씩하고 뚝심 있는 캐릭터가 더해져 극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극중 배경음악 1990년대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듀엣곡을 선보인 진영과 민효린 [사진=Mnet `칠전팔기구해라` 방송캡처]
끊임없이 복고가 가미된 드라마, 예능, 영화가 대중과 만나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가 드라마에서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은 순간 최고 시청률 35.9%를 기록하며 넓은 세대와 공감했다. 또 개봉을 앞둔 영화 ‘쎄시봉’도 1980년대 포크 음악의 선풍적 인기를 몰고 온 쎄시봉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의 탄생과 이들의 사랑 이야기로 또 한번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응사’는 시대는 물론이고 등장하는 OST가 대부분 1990년대를 풍비한 대중음악을 리메이크한 곡을 선보여 또 한번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했다. 서태지의 ‘너에게’를 성시경의 목소리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김예림의 목소리로 입혔다. 또 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는 주연 배우 정우, 유연석, 손호준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됐다.

이에 반해 ‘칠전팔기 구해라’도 현재의 복고 열풍을 받았다. ‘칠팔구’ 연출을 맡은 김용범 감독은 음악 선정 기준에 대해 “1990년대를 풍미한 노래를 삽입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 그는 “가사말이 명확하고 멜로디라인이 친숙해서 드라마의 스토리를 부각할 수 있는 곡으로 해당 신에 20곡 이상을 데이터로 확보해 선곡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범 감독은 “앞으로도 1990년대~2000년대의 귀에 친숙한 대중음악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추억과, 노래가 어우러진 드라마 Mnet ‘칠전팔기 구해라’는 시청자가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이제 남은 10부를 통해 주목받을 기회만 남아 있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tvN과 Mnet에서 동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