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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중국증시] 단기 타격 우려, 저가 매수 기회 주장도

기사입력 : 2015년01월19일 16:51

최종수정 : 2015년01월19일 17:42

전문기관, 증권섹터 추천 계속 유지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당국의 증권사 '신용·대주(融資融券)' 업무 규제 여파로, 19일 상하이증시가 8% 가까이 폭락했다. 19일 상하이증시는 전일대비 7.70%(260.14포인트) 급락한 3116.35로 하락 마감하며, 6년반 만에 단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일대비 6.61% 폭락한 10770.9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증시 활황 속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고, 보험주도 전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탁 섹터가 10% 폭락했고, 은행과 보험, 증권 섹터가 모두 9%~10%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에서는 이날 금융주를 비롯해 석탄, 석유 등 대형주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반면, 의료보건, 인터넷, 문화·교육·레저 등 섹터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 2000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고, 120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사상최대 규모인 22개사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고, 스톡옵션 시범 시행 등 중요한 개혁 내용이 잇따르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속 10주째 상승세를 지속해, 2015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16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중신(中信)증권 등 3개 증권사에 대해 3개월간 신용대주 신규 계좌 개설을 잠정 중단하도록 지시하면서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증권주는 위기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16일 중국증시 대폭락의 주 요인은 증감회의 신용대주 업무 규제로 보고 있다.

중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이날 중국증시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일 발표될 예정인 2014년 거시경제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5년 중국 경제도 지속적인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영대(英大)증권 수석경제학자 리다샤오(李大霄)는 "증감회의 이번 조치는 신용대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엄격히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며 "과도한 투자열기를 진정시키고 투자자들에게 이성적인 투자를 유도해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 증권주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나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화태(華泰)증권 금융업종 수석애널리스트 뤄이(羅毅)는 "중신증권 등 3개 증권사가 3개월간 신용 대주거래 업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됐지만, 민생(民生) 등 5개 증권사는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며 "신용대주 업무를 규제한다기 보다는 규범화시키는 과정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가 단기적으로 증권주에 악재가 될 것이나, 투자자들에게는 현 시점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증감회의 이번 조치가 증권주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2015년 증권주는 50%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A증시 상승세는 레버리지(차입) 확장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증감회의 지속적인 금융리스크 관리가 오히려 증시의 장기적 상승세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태군안 증권은 A증시 상승세 속에서 주가상승폭이 비교적 크지 않은 업종이나, 저평가된 업종에 주목하고 융자매입액 비중이 큰 종목은 피하라고 조언하면서 식음료, 제약, 가전, 경공업 등 섹터를 추천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수석애널리스트 리후이융(李慧勇)은 "증감회의 이번 조치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당국의 개혁에 따라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큰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 선젠광(瀋建光)은 "A증시가 당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인민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증시 리스크와 세계 환율 변동 등 요인을 고려해 지급준비율(지준율) 또는 금리 인하가 1분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용어풀이: 융자융권(融資融券): 융자는 신용거래, 융권은 대주 거래를 가리킨다. 신용거래란 자금이 부족한 주식투자자가 증권회사에 담보를 제공하고 자금을 대출받아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대주거래는 증권사에서 직접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일정기간 주식으로 되갚는 것이다. 중국은 2010년 3월 31일부터 주식신용거래를 시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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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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