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스윙은 변한다. 주말 등산을 다녀왔다. 스윙이 변했다. 이삿짐을 날랐다. 역시 변했다. 이제 볼이 좀 맞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늘 변하는 스윙 앞에서 아마추어골퍼들의 대처법은 무엇인가. 롱 게임 위주 플레이(연습)을 쇼트게임 위주로 바꾸는 것이다.
롱 게임은 화려할 순 있다. 우리는 드라이버 샷이 제대로 맞았을 때 느끼는 쾌감을 안다. 그 맛에 골프를 한다는 사람도 있다. 다른 것은 다 포기해도 드라이버 샷 장타만은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롱 게임은 효율적인 면에서 한계에 부딪친다. 모든 것 때려치우고 골프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하는 한 롱 게임 위주의 플레이는 100% 실패한다. 골프 볼은 작다. 롱 게임은 이 작은 볼을 멀리 보내야 한다. 따라서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외부 영향에도 민감하다.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하는 골퍼는 롱 게임 위주의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쇼트게임은 스코어와 직결된다. 쇼트게임이 잘 될수록 롱 게임이 스코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 게 된다. 화려하진 않지만 스코어는 보장한다.
아마추어골퍼가 프로골퍼를 따라 잡을 수 있는 것은 퍼팅뿐이다.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지면 퍼팅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확 줄어든다.
주말라운드도 제대로 못하는 골퍼가 20~30m나 되는 퍼팅을 2번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운이 따라야 한다. 그런데 3퍼팅을 하면 잘못된 것으로 생각한다. 스스로를 쥐어짠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실 이는 골프를 시작한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
골프를 하는 사람은 많다. 또 골프가 재미있다는 사람도 많다. 골프의 필요성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골프를 한 뒤 행복해졌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골프가 재미는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것은 롱 게임 위주의 플레이 방식 때문이다. 행복한 골프, 플레이 방식을 바꾸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