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윤상직 장관)와 석유화학업계가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 및 201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석유화학업계가 속도감 있게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밝힘 이에 석유화학업계는 동반성장 추진 및 인재육성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상직 장관은 "2014년은 민간 소비와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내수 기반 약화, 합섬원료 침체 장기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 및 자급률 상승 등으로 아주 어려운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 약 483억달러(국내 5위)와 무역흑자 318억달러의 놀라운 성과를 거둔 한 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석유화학업계가 속도감 있게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방안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정부는 먼저 업계 자율의 사업 재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절차 특례 등의 특별법(가칭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정부는 석유화학단지 내 잉여에너지·부산물 교환, 유휴 생산설비 공동 활용 등을 위한'공동배관망' 및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콘덴세이트 등 저가(低價)원료를 수입·활용해 석유화학원료인 납사 구매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이에 업계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긴 하지만,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키로 했다.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고부가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면서 "그리고 석유화학업계가 추진하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후방산업의 체질 강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 화학인재 육성 활동을 통해 산업발전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와 업계는 향후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세계 수요 증가와 더불어,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자재 납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생산설비 증설로 내수 및 수출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주 수출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수입 감소로 시장 내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업계의 영업환경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 측은 "배출권 거래제 등 국내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원가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정부에 대해 신흥국의 반덤핑 조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자발적 사업개편 촉진 지원 및 석유화학 산업단지 고도화를 위한 관로(공동배관망) 인프라 확충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국내 환경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석유화학업계의 경영여건이 쉽지 않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업계에서 건의한 애로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환경규제의 합리화, 수입 규제 대응반 가동 등 현장과 소통하며 업계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