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은 치매남편이 묻은 65억 순금의 비밀을 파헤친다.
5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10년 만에 발견된 장롱 밑 65억 금괴의 주인과 사라진 60개의 금괴를 찾아 나선다.
서울의 한 건물에서는 10여 년 전, 장롱 밑에 묻었던 65억원 상당의 금괴가 발견됐다. 집주인조차 몰랐던 금괴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지난 8월이다. 이는 화재가 난 건물을 보수하러 온 인부 3명이 장롱 밑을 뜯어내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우연히 금괴를 발견한 인부들은 이를 하나씩 나눠 갖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이를 배신한 한 인부조 씨(38)가 동거녀와 함께 100여 개가 넘는 금괴를 몽땅 훔쳐서 달아났다. 기막히게도 금을 손에 넣은 조 씨는 이내 동거녀를 배신하고, 새 여자친구를 만난다. 완전 범죄로 끝날 뻔했던 사건이었지만, 조 씨의 변심으로 결국 장롱 밑 금괴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롱 밑 금괴의 진짜 주인은 경기도 소재의 한 사립학교 설립자 박 씨이다. 2003년에 사망한 그는 평소 이면지 한 장도 허투루 쓰지 않을 정도로 검소한 사람이었다. 은행을 쉽게 믿지 못했다는 그는 비상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금을 가장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사망하기 전, 치매를 앓게 되면서 가족에게 금괴의 존재를 미처 알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보유했던 금괴는 약 100여개로 그 중 40여개(약 20억원)만이 아내 김 할머니가 돌려받았다. 이에 ‘리얼 스토리 눈’ 제작진은 10년 만에 남편의 마지막 유산을 받게 된 김 할머니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추적한다.
또한, 남은 60개 금괴의 행방은 조씨에게서 단서를 잡을 수 있었다. 조씨는 금괴 100여개 중에 60여개는 이미 서울 시내 금은방을 찾아 팔아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검거 당시, 조 씨에게는 20억원 상당의 금괴 40여개만 남아있었다.
당시 조씨는 금괴를 판돈으로 고급 수입차를 구입하고, 결혼까지 약속한 새 여자 친구와 함께 살 전셋집을 구입하는데 보태기도 했다. 그런데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이 만난 조 씨의 부모는 그가 유명 사립 대학교 건축공학과에 다닐 정도로 명석했다고 말했다. 한순간에 절도범이 된 조 씨에게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10년 만에 드러난 65억 금괴 절도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는 5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