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 해 11월 국내은행의 가계대출(유동화잔액포함)이 전월대비 7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부동산 정책 완화 이전의 2배를 넘는 규모라 여전히 주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1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52조1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7000억원(0.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대기업대출은 180조7000억원으로 11월중 7000억원이 감소해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중기대출은 528조7000억원으로 11월중 4조9000억원 늘어나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가계대출은 512조7000억원으로 11월중 6조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큰 차이가 없었다. 11월중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 1조1000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7조1000억원 증가해 10월중 7조2000억원이 증가한 것과 대동소이했다. 7월중 증가분 2조9000억원에 비하면 2배를 넘는 수준이다.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월말(0.90%) 대비 0.0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월말(1.09%) 대비 0.01%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75%)은 전월말(0.75%)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22%)은 전월말(1.21%)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62%)은 전월말(0.65%)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49%)은 전월말(0.54%)대비 0.05%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94%)은 전월말(0.89%) 대비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일 금감원 은행감독국 국장은 "11월말 연체율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하락하는 등 개선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 및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