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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머징마켓 채권 발행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04:49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04:54

중국 주도 사상 최저금리 종료 앞두고 발행 러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이머징마켓의 채권 발행액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중국이 기록 경신을 주도했고, 브라질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머징마켓의 채권 발행액이 48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 건수는 74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390억달러, 725건에서 상당폭 늘어난 수치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기업의 발행 규모가 총 3670억달러, 647건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머징마켓 정부의 국채 발행은 1060억달러, 72건에 불과했다.

이튼 반체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마이클 시라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상 초저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을 계기로 반전을 이룰 전망”이라며 “이 때문에 올해 채권 발행이 봇물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신용 스프레드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라 이머징마켓 기업의 회사채 발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얘기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연초 이후 중국의 채권 발행액이 1010억달러, 137건에 달했고 브라질이 440억달러, 45건으로 뒤를 이었다. 멕시코가 360억달러, 42건의 채권 발행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특히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이 때문에 유로화 채권 발행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데이비드 호너 채권 헤드는 “내년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액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발행 규모 기준으로는 아시아 기업이 내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레지스 카텔리어 이머징마켓 신용 전략 헤드는 “내년 이머징마켓의 기업과 정부가 발행하는 외화 표시 채권의 40%는 유로화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유로화 표시 채권의 비중은 올해 27%에서 대폭 늘어나는 셈이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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