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일산업 경영권분쟁]③ "배당+정관변경 검토" 변화 시사, 주주운동 소기의 성과

기사입력 : 2014년12월29일 15:54

최종수정 : 2014년12월29일 15:54

이 기사는 12월29일 오후 2시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편집자>

[뉴스핌=홍승훈 기자] 최근 10여년 코스닥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의 반란이 거세다. 삼성전자와 SK 등 대기업에서 시작된 소액주주운동이 코스닥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치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에 비견될 만큼 성숙한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일부에선 여겨지는 주식시장내 '소액주주운동'. 물론 일각에선 이같은 행태가 주가부양에만 쏠려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회사의 장기비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주가만 띄우려는, 소위 '먹튀' 행각이 여려차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신일산업 사태를 보면 20년 넘는 무배당정책, 주주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BW 및 증자 등 회사측의 원인제공이 있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이 때문인지 이번 사태를 겪으며 회사 스스로도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는지 적대적M&A를 시도한 측의 주장에 대한 일부 반성과 해명도 내놨다.

오영석 신일산업 전무는 "올해 회사측이 배당을 신중히 검토 중에 있고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일산업에 따르면 회사측이 가장 최근 단행한 배당 시기는 지난 1993년이다. 최근 20여년동안 단 한차례 배당이 없었다. 발행주식 역시 지난 2006년(약 1500만주)에 비해 현재 5배 가깝게 늘어난 7000만주에 육박(6925만6324주)한다. BW 발행과 유증이 주된 원인이다.

이에 대해 오 전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회사가 부도나기 직전에 이를 정도로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BW 등 자금조달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회사 상황이 나아진 게 불과 3년전부터였고 그러다보니 배당도 결정하기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배당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이익은 났지만 이익잉여금이 열악했고 과감한 배당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며 "올해 배당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다만 대주주를 제외한 소액주주들에게만 차등 배당을 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수시장에 안주하고 있다는 소액주주측 주장에 대해선 "지금까진 손익이 맞지 않고, 국제적으로 네임밸류가 부족했다"며 "다만 내년부터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수출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 곳들 역시 국내서 생산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황씨가 제기한 최초 주주제안에 포함된 황금낙하산 및 최다수결의제 등에 대해서도 회사측은 '완화'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금호전기의 M&A 시도 당시 불가피하게 만들었지만 주주들이 변화를 요구한다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에 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번 경영권분쟁과 관련, 한 증권사 관계자는 "소액주주운동을 통한 경영권 간섭은 사실 상장기업이 누리는 효용에 대한 반대급부인 측면이 있다"며 "상장에 대한 일종의 대가이자 의무라는 점에서 바라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평안도 출신인 고 김덕현 창업주가 설립하고, 현재는 장남인 김영 회장이 2세 경영을 하고 있는 신일산업이 두 번째 맞는 경영권 분쟁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이룰 지, 주주가치를 무시해온 기업 오너에 대해 황귀남씨 등 소액주주연대가 끝까지 힘을 합쳐 새로운 증시 역사를 만들어 낼 지 증권가와 투자자들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