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KB금융이 향후 LIG손해보험에 대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4일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과 LIG투자증권의 손자회사 편입승인에 따라 KB금융이 LIG손보 발행주식의 19.47%인 1168만2580주를 총액 6850억원에 매입하는 거래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금융지주사의 상장 자회사 최소 지분율 요건인 30% 충족을 위한 유예기간은 1년이므로 KB금융이 향후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성장 잠재력이 낮아진 데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LIG손보 인수는 조금이라도 성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의의가 있으며 장기적 견지에서 ‘비은행 침투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의 LIG손보 인수가 장기전략 차원 뿐 아니라 정량적 의미에서도 적절한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LIG손보의 순이익창출 능력이 연간 2000억원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LIG손보의 자기자본 1조7000억원을 감안하면 최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 내외"라며 "자사주 13.82%를 최근 주가에 매입해 연결실적으로 인식되는 이익을 늘릴 경우 투하자본순이익률(ROIC)이 7%내외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KB금융에 대한 기존 ROE 전망 6.5%~7.0%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IG손보 인수는 KB금융 입장에서는 수익성 훼손 없이 중요한 전략적 선택지를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최근 주가 수준의 주가 지표는 조금씩 더 낮아지고 수익성 지표는 조금씩 상향될 여지가 많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