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신흥시장 투자귀재' 마크 모비우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년간 펀드 운용실적 360배…별명 '흰머리 독수리'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6일 오후 2시 56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신흥시장 투자의 일인자'로 불린다.

그는 '신흥국 투자의 귀재', '62조원을 굴리는 사나이', '이머징마켓을 움직이는 미다스의 손'이라는 명예로운 별명도 갖고 있으며, 대머리라는 신체적 특징에서 비롯된 '흰머리 독수리(Bald Eagle, 미국의 국조)'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모비우스가 어떤 나라에 매수 주문을 넣으면 "흰머리 독수리가 착륙했다"는 소문이 브로커들 사이에서 삽시간에 퍼진다.

그가 운용한 신흥시장 펀드는 지난 20년간 3만6000%(360배)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 지는 지난 1992년 모비우스를 최우수 펀드매니저로 선정, 그가 3년간 펀드의 시가 총액을 1억3100파운드로 끌어올리며 10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1993년 모비우스를 폐쇄형 펀드 부문 최우수 매니저로 선정했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춘(Fortune)'은 "그의 이름은 새로운 글로벌 시장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비우스는 미국에서 태어난 독일인이지만 그만큼 아시아에 정통한 펀드매니저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흰머리 독수리' 모비우스는 지금도 신흥시장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 세계를 날아다니는 중이다.

 

◆ 마크 모비우스는 누구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블루오션'을 찾아다니는 투자자다. 아무도 뛰어들지 않은 새로운 지역(신흥시장)과 국가에서 수익이나 주가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그의 투자 전략이다. 반면 누구나 다 아는 인기 시장이나 인기 주식은 더 이상 고속 성장이 힘들다는 점에서 모비우스의 관심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

그가 신흥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성장성 외에 분산투자 목적도 크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투자 원칙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모비우스는 "최고의 투자 실적을 올리고 싶다면 하나의 시장을 고집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40개국이 넘는 많은 시장에 투자할 경우 자산을 국제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투자 위험도 감소한다. 이 경우 투자로 얻는 수익은 리스크를 뛰어넘게 된다.

다만 신흥시장은 자료나 정보의 신뢰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신흥시장은 건전한 은행도 없고 인프라와 법률, 사법 제도도 미흡하기 때문이다. 또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이 많아 높은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비우스는 직접 발품을 파는 방식을 택한다. 국가나 업계 순으로 나열한 종목 리스트 중에서 자세히 알고 싶은 기업을 정하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그 기업을 둘러보는 것이다.

기업 경영자가 리더로서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지, 성공에 안주한 것은 아닌지, 임원들이 거수기 역할만 하는지 등에 대한 정성적 평가가 데이터로 만들어진 금융 정보보다 신뢰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렇게 수집한 정보도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비우스 회장은 "신흥시장 투자는 정보가 60%만 정확해도 대단한 것"이라며 "완벽주의자나 생각이 많은 투자자는 신흥시장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귀띔한다.

모비우스는 새로운 투자대상을 찾기 위해 연간 200일 이상 전 세계를 여행하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는다. 거의 매일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시간대가 표시된 시계를 차고 다닐 정도다. 또 5년 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래성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주가에 연연하지도 않는다.

모비우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주가 움직임을 일일이 좇을 필요는 없다"며 "주식 시장이 언제 오르고 내릴지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내 가격이 오를 때가지 보유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세운 뒤 거기에만 집중한다면 주식은 이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장기적 관점을 중시하는 모비우스 회장의 투자성향은 최근의 중국 증시 급등에 대한 견해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중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며 "단기 차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중국 증시가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주식은 이제 막 상승을 시작했을 뿐"이라며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의 커다란 변동성을 활용해 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개인 트위터에서 중국 인민은행의 막강한 영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나 유럽중앙은행(ECB)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덜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인민은행이 미국 연준보다 자산 규모가 크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며 "연준과 ECB, 인민은행, 일본은행(BOJ)의 자산을 다 합치면 미국 경제규모와도 맞먹는 수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크 모비우스 회장 트위터
◆ 템플턴자산운용은 어떤 기업

마크 모비우스 회장이 이끄는 템플턴자산운용은 미국 프랭클린템플턴그룹 계열의 자산운용사로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아시아 등 신흥시장(이머징마켓)에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투자하는 대표적 기관이다. 현재 템플턴 계열의 이머징마켓 펀드들을 운용하고 있으며, 정확하게는 프랭클린리소스의 자회사인 템플턴월드와이드의 사업부 중 하나다.

프랭클린리소스가 운용하는 템플턴 뮤추얼 펀드의 창시자 존 템플턴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국제 투자를 시작한 펀드매니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 1954년에 글로벌 펀드를 만들어 전 세계에 투자를 시작했고, 국제금융공사(IFC)가 신흥시장 개방을 촉진하자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를 만들었다.

모비우스는 지난 1987년 템플턴 매니지먼트에 신흥시장 펀드매니저로 취임하면서 인연을 쌓게 됐다. 모비우스가 이끄는 신흥시장팀은 존 템플턴이 60년 전부터 실천해 온 '상향식', '장기 가치투자 분석' 투자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신흥시장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택해 투자함으로써 거시경제 상황이나 통화 가치 등에 투자 판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