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블랙록은 내년에 전통적인 분산투자보다 대체투자나 상대가치 투자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원 캐매런 와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튜티튜(BII; 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 20일 "내년에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라"며 이같이 말했다.
와트 전략가는 "내년에는 철저히 대비하는 자가 이긴다"며 "주식과 채권시장이 동반 하락함으로써 전통적인 분산투자 전략이 소용 없고 상대가치 전략 및 대체투자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II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대다수 국가가 경제성장률을 높임으로써 내년 저성장 추세에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머징 국가의 경우 수혜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II는 "유가가 하락하면 소비수요가 늘어나고 무역수지 개선, 정부 보조금 축소,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인해 일부 이머징시장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유럽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유로존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인 양적 완화(QE)를 향한 시장의 희망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로존의 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잠재적 반등 기회 속에서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와 같은 경기순환주, 가격이 하락한 사치제조업체, 통합 석유 메이저 업체 등에 대한 역발상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의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BII는 "일본정부연금투자기금(GPIF)가 일본 및 해외 주식 배분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한 결정과 결합되면 일본은행(BOJ)의 주식 매수는 증시를 크게 부양할 수 있다"며 "다른 연기금과 가계 역시 GPIF의 뒤를 따라, 쌓아 두고 있는 현금의 일부를 주식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머징의 경우 차별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긴축통화정책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이머징시장 내의 차별화가 더 분명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BII는 "내년 많은 이머징시장에서 예상되는 개혁은 이러한 차별화를 한층 더 강화할 뿐"이라며 "유로존과 아시아의 주변국들은 각각 ECB와 BOJ의 완화적(고용 중시) 통화정책을 수입해 성장률 상승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