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오쇼핑(대표 변동식)이 2014년 한 해(1월 1일~12월 9일)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 상품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15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패션열풍이 거센 가운데, 기존에 검증된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불황형 소비’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성 넘치는 화려한 아이템보다는 활용도가 높은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과 스테디셀러 이미용품이 큰 인기를 끈 것.

올해는 특히 모노톤의 의류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노톤은 다양한 옷과 매치하기 쉽고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오래 두고 입을 수 있어 경기 불황기에 부담 없이 즐겨 찾게 되는 색상이기 때문이다.
2014년도 히트 상품 10개 중 절반을 차지한 패션 브랜드의 대표 상품도 간결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의 그레이 색상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지난해 히트상품의 절반을 산뜻하고 시원한 캔디 컬러 상품이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지오송지오>와 2위의 <에셀리아>, 3위 <바이엘라>, 5위 <나탈리쉐즈>, 7위<NY212> 총 5개의 브랜드에서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의 베이직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명 ‘개미허리 팬츠’로 유명한 하이웨이스트 밴딩 팬츠로 3년 연속 히트상품 상위권을 차지했던 ‘지오송지오’가 올해는 모노톤의 롱 니트로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에셀리아’는 블랙 라이더 재킷과 그레이 블라우스 세트, ‘나탈리쉐즈’는 그레이 색상의 라마 코트와 빅스톨 세트 등 모노톤의 세트 상품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바이엘라’와 ‘NY212’도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모노톤의 티셔츠가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용품에도 불황 소비 트렌드가 이어졌다. ‘불황에 색조화장품이 잘 팔린다’는 속설이 증명하듯, 히트상품 8위의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포함 된 색조화장품 카테고리의 주문금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광채 효과로 화사한 안색을 만들어주는 이색 색조화장품 <리엔케이 빛크림>도 작년에 비해 2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히트상품 21위를 차지했다. 경제성장률이 3% 상승했던 2013년도에 색조화장품의 주문금액이 전년대비 17% 감소한 것과 대비 되는 현상이다.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황준호 부장은 “전체 10개 중 패션 카테고리가 8개를 차지한 가운데 이전부터 고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브랜드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며 “불황과 함께 확산 된 실용주의 소비가 트렌드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미 검증된 스테디셀러들의 강세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