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하락에 중국 지표 둔화까지 겹치며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그리스발 위기감에 유럽증시는 6%대 내리며 3년래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한파에 떨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2.42% 하락했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 악재가 겹친 러시아주식펀드는 7.78% 내리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중국주식펀드는 1.36%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 당국은 신용등급 ‘AAA’ 이하인 채권을 단기자금 조달 담보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며 5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예상치를 밑돈 11월 중국 수출지표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80%의 수익률을 보이며 2주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며 뉴욕증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유럽증시는 추가 부양책이 기대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0.05%) 동결과 드라기 총재의 기존통화 정책유지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럽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45%로 집계됐다.
엔저 여파로 상승세로 출발한 일본증시는 중국의 유동성 규제,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 등 대외 악재로 하락 반전했다. 일본주식펀드는 -3.25%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소식 등에 고전하며 주간 6.94% 내렸다.
섹터별로는 모든 섹터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에너지섹터펀드는 -4.60%의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76개 펀드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20위는 중국주식형펀드가 독점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중국 상해 또는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 한화차이나레전드A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3.21%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어 '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 펀드가 2.93%, '삼성CHINA2.0본토 자1[주식](A)' 펀드가 2.86%의 성과를 보였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러시아주식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러시아 대표업종 증권에 투자하는 '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9.1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한편,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1.54%의 마이너스 수익을 냈으며 해외채권형 펀드도 0.68%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