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26)이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SK는 12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 협상이 오늘 최종 결렬됐다"며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의 에이전트인 멜빈 로만은 협상 마감 시한인 이날 오전 7시까지 샌디에이고와 합의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구체적인 계약 불발의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은 포스팅 금액으로 좋은 조건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이 샌디에이고와 협상에 실패하면서, 내년 시즌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됐다. 다음 포스팅 요청은 내년 11월 1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김광현은 SK를 통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준 SK와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현은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금 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광현은 올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이 도전했고, 샌디에이고가 가장 많은 200만 달러를 적어 김광현에 대한 독점권을 얻었다. 포스팅 금액 발표 당시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SK는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달 12일 결과를 수용했다.
한편, 김광현은 9일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한 해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김광현은 데뷔 이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김광현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모니볼룸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