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윤원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의 깨알같은 CG효과가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는 우리네 일상으로 빚어낸 친숙한 이야기에 만화같은 CG 효과를 더해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기존 드라마에 삽입된 CG의 대부분이 비현실적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가족끼리 왜 이래’의 CG는 일상 웹툰을 보는 듯 아기자기한 ‘손 그림’의 맛이 살아 있다. 정겨운 캐릭터와 소박하고 친근한 에피소드가 CG와 결합되며 드라마의 감성 지수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 15회에서는 박형식(차달봉 역)이 옥탑방에 눌러앉은 남지현(강서울 역)과의 사이를 의심하는 가족들에게 시달리다 오해에 이르게 된 연유를 퍼뜩 깨닫는다. 달봉의 뇌리를 스쳐간 생각들이 아버지 순봉(유동근)네 집을 그린 입면도와 달봉의 손에서 피어난 핑크빛 하트로 일목요연하게 드러났다.
17회에서 김현주(차강심 역)가 아침저녁으로 시시콜콜 일상을 보고하는 김상경(문태주 역) 때문에 사촌 영설(김정난)에게 피곤함을 토로하는 장면에서, 아침식사 메뉴와 하루의 동선을 낱낱이 보고하고 퇴근 후 마트에서 어떤 고기를 사면 좋을지 의견을 묻는 김상경의 하루가 귀여운 삼등신 캐릭터로 표현됐다.
이어 18회에서 강심을 속인 사기꾼을 붙잡는 데 성공한 태주가 강심에게 덥석 손이 잡히자, 태주의 양쪽 귀에서 기관차마냥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얼굴이 벌개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23회에서는 혹여 얻게 될지 모를 ‘5억’으로 머릿속이 꽉 찬 강심과 동생 은호(서강준)의 스킨십 조언에 키스할 기회만 엿보는 태주의 ‘동상이몽’이 말 주머니 효과로 코믹하게 그려졌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CG 효과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의 인기를 견인하는 힘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앞으로 순봉씨의 불효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동시에 차씨 삼남매의 러브스토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