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개장 초반 낙폭을 확대해 가던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선전(상승)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당초 지수하락을 이끌던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유가증권 기업들의 순매수 포지션을 확대했고, 기타법인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8.00포인트, 0.40% 내린 1970.95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1193억원, 31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6억원, 1075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 13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1366억원 순매수로 132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전기가스업·전기전자·의료정밀·운수창고·보험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국전력·삼성화재 등이 1∼2%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가 3.89%, 현대차가 2.16% 하락세를 보이는 등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했다.
이 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88%) 오른 546.57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 1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46억원 어치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은 삼성그룹의 계열사 정리(일종의 사업구조 개편 및 지배구조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외국인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바닥이라고 보는 게 외국인을 비롯한 업계 안팎의 시각"이라며 "또 다른 특징적인 기업은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유가 하락(4%포인트) 소식에 전일 대비 5.63% 오른 4만8800원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