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그룹이 솔라원 유상증자를 발표, 큐셀과의 합병 절차를 개시했다.
한화는 9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한화솔라원이 제3자 배정방식으로 1조33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라홀딩스(HSH)가 한화큐셀투자(Hanwha Q CELLS Investment) 지분 100%를 한라솔라원(HSOL)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으로 한화솔라원이 발행하는 신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공시"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는 전날 태양광부문 자회사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병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두 회사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의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 전량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한화솔라원이 발행하는 신주 37억114만5330주를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한화큐셀투자 지분 100%와 맞바꾼다.
현재 한화솔라홀딩스는 영국령 소재 나스닥 상장회사인 한화솔라원 지분을 46.04%, 비상장회사인 한화큐셀투자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라원의 신주 37억114만5330주는 맞교환할 한화큐셀투자 지분의 가치(1조 3380억원)에 해당하는 만큼 발행하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한화솔라홀딩스-한화솔라원-한화큐셀투자 순으로 수직 계열화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번 한화솔라원 유증의 납입일은 2015년 1월 30일이며, 신주권 교부도 같은 날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 합병법인은 셀 생산규모가 3.28GW에 이르는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합병법인의 출범을 계기로 태양광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다각화된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다운스트림(발전사업) 분야의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등 이번 합병으로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이 자생력을 갖춘 그룹 핵심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 관계자는 "경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유증과 관련, 현재 공시된 내용 외에 더 진행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