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동통신 3사, ‘중저가폰’ 경쟁으로 급선회

기사입력 : 2014년11월20일 14:05

최종수정 : 2014년11월20일 14: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신 스마트폰과 투트랙 전략…중저가폰 지속 확대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가격이 낮은 ‘중저가폰’ 경쟁으로 급선회했다. 삼성전자ㆍLG전자ㆍ팬택 등 제조사들이 10여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낮춰서다. 이통사가 갤럭시 노트4, 아이폰6 등 최신 스마트폰과 함께 중저가폰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확대할 전망이다.

20일 SK텔레콤ㆍKTㆍ LG유플러스 등 이통사에 따르면 최근 각사마다 2Gㆍ3G 일반 단말기를 중심으로 출고가를 내리고, 보조금을 올리고 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통해 유도한 통신 정책으로, 가계통신비 인하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 중저가폰, SKT가 8종으로 가장 많아
SK텔레콤은 LG전자 G pro, G3 beat 등 휴대폰 2종의 출고가를 2만7000원~7만7000원 낮췄다. 옵티머스 G Pro 출고가를 내린 것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처음이다.

*표 : 이동통신3사 주요 단말기 출고가<송유미 미술기자>

SK텔레콤은 2Gㆍ3G 단말기 8종에 대해 요금제와 관계없이 최소 8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들 단말기는 그동안 2만2000~2만4000원 지원됐으나 이번에 최대 4배 수준까지 늘어났다. 출고가 인하와 함께 보조금 지원을 통해 중저가폰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 단말기는 삼성전자 미니멀 폴더, 와이즈2(2Gㆍ3G), 마스터3G, 마스터듀얼(2G), LG전자 와인 샤베트, 와인폰4 등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와인4, 삼성전자 마스터 등 2G폰 구입하는 고객에게 요금제와 관계없이 최저 12만96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G2와 와인스마트 등 스마트폰 2종의 보조금도 높여 각각 50만원과 25만원(LTE8 무한대 89.9 기준)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옵티머스 G Pro, G3 beat, 베가아이언2 등 인기 스마트폰 3종의 출고가도 낮췄다. 옵티머스 G Pro와 G3 beat는 39만9300원, 베가아이언2는 35만2000원에 판매 중이다. 특히 베가아이언2는 기존 78만3200원에서 43만1200원을 낮춘 것이다.

KT는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2와 갤럭시코어 출고가를 내렸다. 팬택 베가아이언2 출고가도 35만2000원으로 인하했다. 이르면 이번주 베가 시크릿노트 출고가를 낮출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이통사 행보에 대해 최신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 구매 의향을 중저가폰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또 단통법을 통한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에 일부 대응할 수 있다는 명분도 세우기 위한 복안으로 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요금제를 비롯해 중저가폰 확대가 단통법의 주요 목적”이라며 “이통사의 단말기 출고가 인하는 제조사 재고에 따라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저가폰 적정가는 20만원..만족도 81.7%

이통사가 단말기 출고가를 낮춤에 따라 중저가폰 적정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고객 형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구입가 기준, 19만7000원을 중저가폰의 적정 가격으로 생각했다.

법정 보조금 수준을 고려했을 때 출고가 기준으로 30만~50만원대 단말기가 중저가폰에 해당하는 셈으로, 이번에 이통사가 출고가를 낮춰 어느 정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중저가폰 적정가에 대한 인식은 현재 사용하는 단말기 종류에 따라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조사 결과 중저가폰 사용자는 중저가폰의 적정 가격으로 10만~20만원을 꼽은 사람이 33.1%로 가장 많았으나, 프리미엄폰 사용자의 경우, 20만~30만원을 꼽은 사람이 32.7%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중저가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중저가폰 사용자의 81.7%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폰 사용자의 만족도인 82.9% 수준으로, 중저가폰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연구소 관계자는 “중저가폰 사용자의 경우 만족 이유로 ‘가격’(18.2%)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아 가격이 중저가폰의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중저가폰의 만족도는 최고 수준이 아닌 가격 대비 쓸만한 수준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중저가폰 소비자도 고가폰 소비자처럼 요금 할인 및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단통법”이라며 “알뜰폰 소비자 및 화웨이 등 중국 외산폰이 국내 들어오는 시점에서 중저가폰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