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3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구가했던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LG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16.3%로 전분기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가 3분기에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것은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해 G3 파생모델 ′G비스타′, ′G3비트′ 등과 3세대(3G) 스마트폰 L시리즈III 판매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매출 14조9164억원, 연결영업이익 461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112%) 늘었다.
LG전자 측은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으로 그동안 미운오리 새끼로 전락했던 휴대폰 사업을 꼽았다.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2470억원으로 2009년 3분기(3844억원) 이후 5년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LG 계열사 역량이 총집결한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등의 판매가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비춰볼 때 북미 시장에서의 LG전자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며 "다만, 현재의 10% 중반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삼성전자, 애플 등과 함께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언제고 프로모션이 진행될 수 있는 제품의 지위에 오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4분기에도 이 정도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