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유통업계가 해외 사이트 개설 등 중국인들을 위한 역직구 수요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유통업계는 국경절(10월 1~7일)과 광군제(11월 11일) 기간 동안 주요 백화점 및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오르는 등 요우커의 위력을 경험한 바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국경절 기간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요우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87.2%, 67.6%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면세점, 편의점 등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해 내수경기 침체로 시름에 젖어있던 유통업계를 모처럼 웃게 했다.
유통업계의 요우커 공략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가장 먼저 G마켓이 지난해 10월 중국어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올해 3월 롯데닷컴이 글로벌관을, 11월에 갤러리아몰과 인터파크가 각각 글로벌 쇼핑 사이트를 개설했다.
정부도 중국 역직구 증가에 관심을 보이며, 역직구 장애요소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했으며, 9월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이팔, 알리페이 등 카드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국내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45.8%로 한국, 미국 등 인터넷 보급률인 80%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그는 “백화점과 면세점 시장으로 확장됐던 요우커의 씀씀이가 점차 온라인 역직구로 확대될 것”이라며 “회사마다 역직구를 위한 사이트 개설하며 수요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나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27조원 규모인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평균 20%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해 2018년에는 4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