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방송 전 영화 ‘관상’과 비슷한 소재로 저작권 문제로 시끄러웠던 KBS 2TV ‘왕의 얼굴’이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엠베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김규리, 신성록, 윤성식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설명과 저작권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자세하게 밝혔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서인국)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윤성식 감독은 “광해의 성장과 아버지와 한 여인을 두고 운명적으로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 ‘관상’과의 차이에 대해 “드라마의 소재는 다양한 형태로 공유될 수 있다. 표절이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문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의 유사성에 문제가 있어야 성립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관상’측에서 저작권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을 때 당황스러웠다. ‘왕의 얼굴’은 ‘광해’와 이야기 자체가 다르다. 같은 소재라고해서 같은 드라마로 칭한다면 광해와 관련한 영화나 드라마는 다 같은 작품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배우 조윤희, 서인국, 이성재가 자신의 입장과 함께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조윤희는 “주변에서 다들 영화 ‘관상’과 비교하며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러나 소재만 같을뿐 전혀 다른 스토리다. ‘왕의 얼굴’은 16년간 세자를 지내다 왕이 된 광해의 성장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서인국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예민한 부분인 것은 맞다. 감독님과도 상의를 많이 해봤다”며 “뚜껑을 열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관상’에서는 '왕의 관상이 아니다'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왕의 얼굴’에서는 고통받는 백성, 혼란스러운 정세에 광해가 왕으로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리고 광해가 아버지 선조와 권력 싸움을 하게된다. 이 과정에 어쩔 수 없이 가희(조윤희)와의 사랑 이야기를 포함돼 있어 긴장감을 배가 시킬 것”이라며 두 작품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성재는 ‘왕의 얼굴’이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사극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청자에 외면 받기도 한다. 그러나 ‘왕의 얼굴’은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정치, 왕과 세자의 권력 다툼, 여자 문제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요즘 세대와 시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오는 19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