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원 오른 1096.60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내린 1095.5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엔 상승이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외환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탓에 평소보다 한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오전중 환율은 1096~1097원대에서 등락했다. 오전 11시경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으나, 외환시장은 이에 둔감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10월 소매지표·산업생산 등 중국지표의 부진이 환율에 지지력을 형성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환율도 달러/엔에 연동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나, 생각보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풍부했다고 전했다. 네고 물량 압박에 환율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고가는 1099.40원, 저가는 1095.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중국지표도 좋지 않았고, 달러/엔도 많이 올랐는데 생각보다 오르지 못한 것을 보면 생각보다 국내기업들의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는 달러/엔 따라서 엔/원 하락 경계하며 오르는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상승폭은 제한되는 느낌이었고, 중국지표 부진은 1096원대에서 지지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이어서 금통위에 대한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역시 엔화만 바라보는 장세였다"며 "오후들어서 달러/엔이 변동성 장세를 확대하며 오르는 바람에 달러/원도 연동돼 오르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