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가 국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 9월 말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 후 한 달여 만에 나온 계획이기 때문이다.
케빈 호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핸드셋 부문 대표는 12일 서울 서소문동 화웨이코리아에서 일부 기자들을 만나 “한국에 R&D센터 설립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를 설립할 자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든 준비가 돼 있지만, 어디에 설립할 것인지, 얼마나 인력을 채용할 것인지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설립 검토 중인 R&D센터는 미국와 영국, 인도 등에 이어 17번째 글로벌 R&D센터다.
관련 업계는 화웨이가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만큼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 계획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 정부 지원을 염두한 포석이라는 시각을 건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웨이가 한국 시장 진출 후 한 달만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는 계획은 회의적”이라며 “여러 국가 중 한국도 고려 대상이라는 뜻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가 국내 판매 중인 X3 스마트폰은 지난달 1000대 판매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사실상 국내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