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한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이익에 시선을 집중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6.15포인트(0.24%) 오른 6627.40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7.16포인트(0.18%) 상승한 9369.0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1.28포인트(0.50%) 오른 4244.10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1.22포인트(0.36%) 상승한 338.93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보다폰과 헨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2위 통신사 보다폰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이익이 호조를 뵌 데다 핵심 사업 부문의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따라 6% 가까이 랠리했다.
독일 소비재 업체인 헨켈도 이머징마켓의 수요 증가를 앞세워 3분기 시장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올리면서 5% 가까이 뛰었다.
이 밖에 네덜란드의 스토리지 업체인 로열 보팍이 2% 가량 상승했다. 독일 건설업체인 호티에프는 3분기 이익이 12% 급증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프랑크푸르트 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의 레이문드 사신저 펀드매니저는 “기업 수익성이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주가 재평가가 활발하다”며 “글로벌 경제가 침체 위기에 놓인 것이 아니라는 데서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UBS는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내년 말까지 1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완만한 경기 회복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TJM 파트너스의 마노지 라드와 트레이딩 헤드는 “이탈리아의 경우 유럽 주요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며 “은행 섹터를 중심으로 거시 경제 전반의 하강 압박이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