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대다수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이미 추가 인하를 단행한데다, 대외재료가 혼재해 당분간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11월 한은이 기준금리(연 2.00%)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들이 99%에 달했다. 지난 10월 동결을 전망하는 답변은 49.6%에 그친 바 있다.
기준금리 BMSI는 101.0(전월 150.4)으로 전월대비 큰 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BMSI란 채권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로 170 이상은 '과열', 100 이상은 '호전', 100은 '보합', 100 이하는 '악화', 30 이하는 '패닉'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린 것은 국내 경기 악화 및 저물가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한은이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했고, 이에 따라 당분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전망BMSI는 111.5(전월 126.6)로 전월대비 15.1p 하락하며,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유로지역의 경기부진 장기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이 상존하고 있어, 1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5.4%(전월 46.9%)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3.1%(전월 39.8%)로 전월대비 16.7%p 줄었다.
물가 BMSI는 92.3(전월 99.1)으로 전월 대비 6.8p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물가 BMSI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8.5%가 물가 보합수준(0.85%~1.35%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1.35%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4.3%p 상승한 9.6%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74.0(전월 99.1)로 전월대비 25.1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상당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2%(전월 81.4%)가 환율 보합수준(1035원~1065원)에 응답하였고, 환율 상승(1065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27.9%로 전월대비 18.2%p(전월 9.7%) 상승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조사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중 75개 기관 104명(외국계 7개 기관, 8명)이 응답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