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엔/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본원통화 확대 규모가 올해 대비 7조엔 정도 확대되는 수준이고 추가 양적완화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7일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31일 BOJ 금정위의 내년도 본원통화 확대 결정은 스프라이즈였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올해 73조엔에서 내년도 80조엔으로 본원통화를 늘이기로 한 것은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이후 엔/달러 환율은 114엔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엔/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된다.
2015년 본원통화 확대 규모가 2014년 대비 7조엔 정도 확대되는 수준이고 현재 일본 경제규모 대비 양적 완화 규모가 과도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엔/달러 환율은 다시 10월 금정위 이전 수준인 105~110엔에서 등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일본 증시가 급등하고 엔/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 규모는10월 중과 유사한 수준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BOJ의 구로다 총재가 처음 양적완화를 시작 했을 당시 한국증시에는 외국인의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외국인 반응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