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은데다, 국내 의료인력은 한 번도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없어 대응 메뉴얼과 함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주 마감하는 공모에서 선발되는 의료인력은 현지에서 에볼라 환자 진료 시에 착용할 방호복을 입고 벗는 작업을 철저히 훈련받게 된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5일 "에볼라 의료진은 완전히 둘러싸서 신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기능을 하는 전신보호복 입는다"고 소개했다. 의료인력이 착용할 개인보호장구는 전신보호복(방수용), 전동식호흡장치, 후드, N-95 호흡마스크(부리형), 안티포그 마스크, 내부 장갑, 외부장갑, 2중 덧신(방수용), 장화, 방수용 에이프런, 안면 보호구(1회용) 등으로 구성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간호사가 방호복 착용 시연을 보였다. 먼저, 속 덧신과 겉 덧긴을 신고 이를 끈으로 묶는다. 겉 덧신은 병원체에 대비해 방수기능을 한다. 이어 두 겹의 장갑을 낀다. 길이가 짧은 장갑을 낀 다음, 긴 장갑을 끼는데 이 역시 병원체 노출 최소화를 위해 이중 장갑으로 둘러싼다. 그런다음 발토시, 손목 이음새에는 꼼꼼하게 테이핑 처리를 해서 봉해야 한다.
다음 순서로 전동식호흡장치를 착용하고 후드장치를 쓴다. 안티포그마스크를 쓰고 에이프런(앞치마)를 입으면 방호복 착용은 마무리 된다.
이처럼 전신보호복을 입고 철저히 신체노출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벗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벗을 때는 옆에서 조력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양 본부장은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부터 탈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치마와 덧신 순으로 벗는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겉면을 안쪽으로 접는 방식으로, 바깥쪽으로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런 후, 겉 장갑을 소독한 후 벗는다. 의료인력은 에이프런, 덧신, 장갑 이 세 가지를 혼자 조심히 탈의해야 한다.
그 다음 순서부터는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나머지 장비를 벗는다. 머리에 쓴 후드, 전동식호흡장치, 전신보호복 순으로 탈의한다. 이 때 이음새 부분은 닦아서 소독한다. 방호복에 달린
모자 후드를 허리위치까지 벗은 후 이를 아래쪽으로 말면서 최소한 노출이 되지 않도록 덧신과 함께 벗는다. 방호복은 폐기한 뒤 한 번 더 손소독을 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장갑을 차례로 벗고 손세척을 하면 끝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